인사고과(인사평가) 잘 받는 방법 / 업무역량보다 태도가 중요한 이유 / 무엇을 하고 무엇을 요하지 말아야 하는가?
어느덧 연말 인사평가 시즌이 도래했다.
연말에 받는 평가는 내년의 연봉이나 직위 등을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모든 직장인들은 어쩔 수없이 이 시즌에 긴장하게 된다.
여기서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그 내용! "도대체 인사평가를 좋게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번 포스팅에서는 필자가 인사업무를 담당하면서 느낀 부분 중, 인사평가에 대한 이야기와 나름의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인사평가는 정확히는 '인사고과'라는 나름의 전문 용어로 불리는데, 그렇다면 인사고과는 무슨 뜻일까?
인사고과는 직원의 근무실적, 근무역량, 근무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일을 의미한다.
위 내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직원에 대한 평가는 단순하게 그 사람이 얼마나 일을 많이 하고 잘했는지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사람의 정'에 매우 약한 민족이다. 이러한 나름의 전통(?) 아래에서 인사 시스템도 영향을 매우 크게 받았다.
이러한 인사를 전문 용어로 '속인주의 인사'라고 한다.
이러한 속인주의 인사가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실제로 그 사람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었는지도 중요하지만 '태도'를 상당히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결국, 인사평가 기간에 해당하는 시간 동안 구성원들과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사항이 없는지, 근태를 잘 지켰는지 등이 표면상으로 매우 잘 드러난다면 인사고과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단, 당연히 업무 성과는 기본 이상은 해줘야 한다.)
평가 담당자는 평가 대상이 되는 직원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업무를 담당하는지, 다른 직원들과 얼마나 원만하게 지내는지 모두 알 수없다. 따라서 평가 담당자는 평가 대상이 되는 측근을 통해 해당 인원의 태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주변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평소에 그 사람의 행실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업무에 협조적이고 적당한 선을 지키면서 마찰 없이 지내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사평가 시즌에는 무엇을 특별히 주의해야 할까?
필자가 딱 요약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말을 통해 어설프게 본인을 어필할 바에 입을 닫고 묵묵하게 있는 모습을 추천한다.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 대부분 오해하는 것이 그 시즌에 뭔가 본인이 한 것을 더 어필하면 득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인사 담당자는 그들만의 평가에 대한 노하우가 있고, 특히 평가시즌과 같이 일이 매우 몰리는 예민한 시기에 심기를 건드리는 듯한 행위는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득이 될 수 없다.

실제로 인사평가 시즌이 도래할 때마다 스스로 불안감을 느껴서 그런 행위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꼭 위와 같이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그럼 그들을 보면서 "아! 이렇게 노력하시는 분이니 인사고과를 조정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점수를 반영할까?
전. 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사내정치를 유도하는 흐름으로 파악하고 해당 인원을 예의주시하게 될 뿐이다.
따라서 만일 인사고과를 좋게 받고 싶다면 딱 아래 두 가지 사항만 기억하도록 하자!
요약
1. 업무는 평균 혹은 조금 더 이상으로 성과를 내주면 좋고, 평소 주변에서 요청하는 업무 협조를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2. 평소에 불필요한 말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