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복권에 당첨되어도 회사를 현실적으로 그만두기 어려운 이유 / 금전적인 이유와 정신적인 이유에 대한 고찰

by wisdom0731 2024. 10. 6.
반응형

 

 

 

 

최근 유행하는 오픈 천장형 사무실 전경

 

 

 

이 글을 읽고있는 여러분들은 혹시 경제적 수단으로 회사생활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성인이 되어 직장생활은 어쩌면 나와 뗄 수없는 관계이다. 그 이유는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 보기에는 나의 연명(?)을 위해 꾸준히 현금흐름을 제공해 주는 직장은 나에게 상당히 유익하기만한 집단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99% 이상의 직장인들이 맞이하는 월요일(출근일)은 다르다. 회사는 피하고 싶은 집단이 되어버린다.

그 이유는 정말 다양한데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건 '사람'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튼 대부분의 회사원들은 이렇게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안정된 생활을 쉽게 얻기위해 금요일 저녁마다 복권방에는 사람들로 북쩍인다.

 

 

 

그런데 약간 웃긴(?) 다른 통계가 있다. 만약, 복권에 당첨되어 일확천금의 기회를 얻게 되더라도 직장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사람의 비율이 훨씬 높다.

 

 

 

이 뜻은 일확천금의 기회를 얻더라도 직장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크게 금전적인 이유정신적인 이유로 나뉘어진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먼저, 금전적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앞으로의 현금흐름에 대해 확실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그나마 일확천금의 아주 현실적인 예로 만약 내가 복권에 당첨이 되어 세금을 제외하고 약 10억원의 현금을 얻게 되었다고 가정해보도록 하겠다.

 

 

 

이 10억원을 단 3% 정도의 금리만 제공하는 파킹통장에 넣어두더라도 1년에 3천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표면적으로 볼 때, 대부분 이정도 돈만 있더라도 앞으로 죽을 때까지 이자만 가지고도 사는데 지장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삶에는 예상하지 못하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그것들 중 몇 가지는 바로 현재 본인의 채무상태, 부양 가족 수, 건강 등이다. 만약, 본인이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상태가 아니고 집 구매 걱정도 없으며, 채무도 없고, 게다가 신체가 엄청 건강하기까지 한다면 복권 당첨만으로도 앞으로 딱히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몸도 항상 어딘가 아프고, 집도 구매하고, 가족도 부양해야 한다면(참고로 필자는 아직 자녀가 없고 부부끼리만 살고있음에도 한 달 생활비가 최소 200만원은 나간다.) 10억과 이자만으로 살기에는 앞으로 미래 변수에 대응하기 쉬워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현실적인 복권 당첨 금액 정도의 일확천금 기회가 있더라도 회사를 다니는 것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물론 전보다는 쉬엄쉬엄 다니거나 심플하게 근무할 수 있는 근무지로 변경할지는 모르지만)

 

 

 

다음으로는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소속없이 소위말해 '백수' 로 살아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않다.

고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지 않거나 어딘가에 속하지 않으면 정체성을 잃기 쉽다.

 

 

 

실제 필자의 경우도 그렇게 어렵게 살지는 않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하던 일을 쉽게 놓아보니 예상 외로 피폐해지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만일 정말 계속 쉬기만해도 괜찮으셨던 독자분이 계시다면 꼭 댓글을 달아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진중한 질문이 있다.)

 

 

 

참 이상하게도 꼭 이렇게 피폐해진 상황을 맞이하면 이상한 쪽으로 빠져들게 된다. 예를들어 건강을 헤치는 술을 과하게 마신다든지, 흡연을 한다든지, 아니면 도박성 주식을 한다든지 등 놀랍게도 좋은쪽으로 마음이 흘러가지 않는다.

 

 

 

결국, 정신차리고 일을 다시 찾게되는 본인을 발견하게 된다.

 

 

 

필자의 경우도 인생에서 극심한 바닥을 쳤던 경험이 있는데, 정말 마지막으로 정신을 차리겠다는 굳은 의지로 이시기에 수익 파이프라인(유튜브, 블로그, 지식거래, 번역 등)을 만들고 현재는 누구나 이름을 아는 대기업에 입사하기까지 남들이 하는 수십배 이상의 노력을 하였다.

* 그러나 이것도 잘 풀리는 경우에 해당하고 한번 피폐해진 상태에서 다시 일어나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렇다. 결국, 사람으로 태어나서 일은 절대로 뗄 수 없는.. 마치 공생 관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끝이 있듯이 괴로운 월요일을 맞이하는 오늘 역시도 다시금 새로운 주말을 맞이함으로서 끝을 볼 수 있다.

 

 

 

가치는 비로소 그것이 희소성을 가질 때 가장 빛난다고 생각한다. 마치 1년에 한번 갈까말까하는 해외여행을 최소 3개월 전부터 예약하며 그 날만을 기다리듯.. 만약 안락함이 일상이 되어버리면 그 가치는 예전과 같지 못하다.

 

 

 

물론, 일확천금의 기회를 얻는 것은 당연히 좋다. 적어도 지금 이상으로 편해지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부유하든 아니든 사람은 동일하게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낮은 확률을 기대하여 그 결과에 실망하지 말고,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며 행복한 날을 기다리는 일상의 즐거움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