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면 혼자가 되는 것에 유독 못 견디는 유형이 하나 둘씩은 존재한다.
필자가 인간관계 형성을 그 누구보다 잘한다고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업계 특성상 그리고 현재 맡고 있는 직무 특성상 사람을 매우 많이 만나보면서 이러한 '외로움을 잘 느끼는 유형의 사람'을 멀리해야 한다는 명확한 이유를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본 포스팅에서는 간략하게 딱 두 가지 이유로 압축하여 여러분들께 설명드리고자 한다.
또한, 단순히 필자의 생각을 전하는 것이 아닌 더 나아가 댓글로 여러분들의 생각을 공유받고 싶다.
우선, 필자가 생활하면서 생각했던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는 부정적인 감정을 잘 전이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혼자가 되는 상황을 매우 괴로워하기 때문에 회사나 친구 관계 등 집단 안에서 지속적으로 카르텔을 형성하려고 한다. 즉, 내편을 만들려는 행위를 타인의 말을 전하거나 타인의 이야기를 유포하는 식으로 본인에게 관심을 유도한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은 타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대화 안에서 '비밀'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 왜냐하면 그 '비밀'을 타인에게 공개하면서 또 다시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실제 필자의 회사 구성원 중에서도 본인이 가정 안에서 충족되지 못한 외로움을 회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이곳저곳 풀고 다니면서 친분을 유지해 보려다가 모두에게 고립된 인원이 한 명이 있어 매우 고민이다.
더욱이 본인의 사생활뿐 아니라 회사 구성원들의 말을 이리저리 옮기고 다니다는 것이 소문이 났다.
조금 생각이 있는 사람이 이러한 이야기를 듣는다면 당연히 그 사람과 관계가 깊지 않다는 가정하에 그저 가십거리 정도로만 들을지 모르겠으나, 어느 정도 관계가 깊은 상황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듣게 된다면 "이 사람이 남들에게도 내 이야기를 이런 식으로 하고 다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평소 뉴스를 보면 알 수 있듯 긍정적인 기사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한다. 살X, 폭력, 연예인 스캔들 등 부정적인 뉴스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이목을 끌어오고자 한다.
사람은 주변 분위기에 맞게 변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정적인 사람을 주변에 두면 부정적으로 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곁에서 멀리하는 것이 이롭다고 생각하는 첫 번째 이유이다.
다음으로 필자가 생각한 이유는 곁에 두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하기 때문이다.
위에서 설명한 내용과 약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인데, 곁에두면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으로 매우 피곤하다.
기본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주체가 '나 자신'이 되어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주체가 아닐 때 소위 말해 삐지는(?) 일이 매우 빈번하다.
친구 관계일 때는 그나마 괜찮지만 연인 관계일 때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더 큰 다툼과 피곤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풀어주고를 반복하게 된다.
더 깊은 이야기를 조금더 해보자면 연인 관계에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상대를 만나게 된다면 그 외로움을 못 달래줬을 때 극단적으로 상대가 이상한(?) 방향으로 튀는 사례를 적지 않게 목격한 바 있다. 그 이상한 방향은 독자 여러분들께서 상상하신 그 내용 그대로이다.
실제 어떤 한 사람이 기존 연인과 헤어짐을 겪었을 때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뉴스를 접하고 그 사람을 조사해 보면 가정에서나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에서나 '외로움'을 겪은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위 두 가지 내용으로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을 기피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해 보았다.
어려움을 겪거나 도움을 청하는 사람을 돕는 행위는 분명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순히 본인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사람을 곁에 두면서 나의 행복을 잃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사람이 주변에서 접근한다면 적당히 위로는 해주되, 너무 가까이 곁에두는 행위를 지향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