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인트라셀을 받아본 후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때는 2015년 10월, 막 군대에서 전역하고 피부 관리에 고민을 하던 시절이었다. 우연히 강남에서 아버지 회사에 방문했다가 같은 건물에 피부과에서 인트라셀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보고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피부과에 들어가게 되었다.
인트라셀의 원리는 이러하였다. 미세한 레이저가 표피에 손상을 주지 않고 침투하여 콜라겐의 수축과 변성을 일으켜서 매끈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원리이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굵든 얇든 미세한 바늘이 얼굴 전체를 스테이플러처럼 찍는 원리인 것이다.
나는 인트라셀을 받기 전 피부가 엄청 안좋은 편은 아니었고, 조금 더 환하면서 그동안 늘어난 모공을 축소시키는 정도만 기대하였다.
피부과 상담 실장님의 추천은 최소 3회 이상의 횟수였으나, 피부 재생의 원리를 들은 나는 기분이 쎄하여 1회만 먼저 신청하고, 추후에 결과가 좋으면 추가 결제를 진행하겠다고 하였다.
비용 정보가 궁금하실 것 같은데, 부가세를 포함하여 1회에 10~25만원 정도 범위에 있는 것 같다.
*물론 3회 이상을 한번에 결제하면 할인이 있다.
그렇게 상담을 완료하고, 시술실에 들어가면 침상 같은 곳에 많은 분들께서 이미 자리잡고 계셨다.
(남성분들도 분명히 많이 받으신다고 하셨는데, 해당 일에는 다 여성 분들만 누워계셔서 다소 민망하였다.)
자리에 누우면 간단하게 피부를 닦아주시고, 마취 크림을 얼굴에 전체적으로 발라주셨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얼굴이 약간 얼얼해졌고, "이정도면 찔러도 괜찮겠는데?" 하는 순간 선생님께서 인트라셀 레이저를 가져오셨다.
느낌은? 출혈을 동반한 통증이 굉장하였다...
체감상 약 10분 정도 얼굴 전체를 찔리다보면 이제 쿨링 젤로 얼굴을 진정시켜 주신다.
이때까지만해도 얼굴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였는데, 쿨링 젤로 진정을 받은 다음 거울을 확인한 순간!
사진과 같이 얼굴 전체가 술을 엄청 마신 상태와 같이 붉어져있어 집으로 돌아갈 때 다소 민망하였다.
*피부과에서 집이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분들은 차량을 가져오시거나 모자를 반드시 가져오시기를 권장한다.
붉은 상태는 약 3~5일 사이면 거의 원래 상태로 돌아오고, 조금 매끄러운 피부 상태로 바뀐다.
(나는 크게 피부가 나쁜 상태가 아니라서 1회 시술에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1회에서 시술을 종료하였으나,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단일로 받는 피부과 시술 중 가장 효과가 드라마틱한 시술이 아닐까 생각하였다.
장점과 단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장점 : 단일 시술 중 가장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인다.
2. 단점 : 비용이 비싸고, 통증이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