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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키가 중요한가? / 장신 남자 VS 단신 남자 / 키 작은 남편이 키 큰 아내를 만났다!

by wisdom0731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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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 관해 다루는 어느 출판사의 책

 

 

 

이번에는 다소 예민할 수도 있는(?) 주제를 가져와 보았다.

 

 

 

그 주제는 바로 남자로 살아갈 때 키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관한 내용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YES" 로 끝내버리면 너무 재미없는 포스팅이 될 것 같다.

 

 

 

나는 맨발 키 172cm의 30대 남성이다. 물론 나보다 더 단신이신 분들이 이 포스팅을 보실 수도 있겠지만, 172cm는 우리나라 30대 성인 남성 평균키 174cm보다 2cm 모자라는 키이다.

 

 

 

누군가는 보면서 "평균보다 모자라는 것이 그렇게 작은건 아니지 않는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학창시절로 돌아가 학교 성적이 중간보다 조금 아래인 상황을 생각해보면 조금 더 실감나게(?) 이해해볼 수 있다.

 

 

 

성적으로치면 중간 조금 아래면 1~9등급 중에서 5~6등급 정도 수준이 된다. 대학이 인생이 전부는 아니지만 5~6등급으로 대학 진학을 고려한다면 대충은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단신임을 밝혔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한다고 해서 욕을 먹지는 않을 것 같다.)

 

 

 

무튼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나는 학창시절에도 작은 신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사실 키에 대한 고충은 전혀 없었다. 당시 생각해보면 남녀노소에게 다소 과분한 인기도 있었으며 소위말해 귀여운(?) 매력 또한 이성에게 먹히는 젊은 시절이었기에 그닥 체감하지 못하였던 것 같다.

 

 

 

2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함께 나이들어가는(?) 이성들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키가 아쉽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아! 내 키가 경쟁력이 부족한가보다" 라고 생각했다.

 

 

 

이후 소개팅을 주선하거나, 어떤 남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그래서 그 사람 키가 몇이래?" 라는 질문을 들어보면서 "아! 키는 남자의 외모 중에서 엄청난 포션을 차지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재미있는 글 하나를 보았다.

 

 

 

그 주제는 "키가 크나 외모는 다소 평범한 장XX라는 아나운서와 키가 작은 임XX이라는 가수겸 배우 중, 누구를 남자친구로 선택할 것이" 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의 핵심은 남자는 키가 매우 중요한데, 다른 요소가 이 '키' 를 능가할 수 있는지이다.

 

 

 

놀랍게도 결과는 키가 작은 임XX라는 가수겸 배우의 완승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하는 것은 임XX씨가 가진 배경이었다. 그의 외모는 화려했으며, 연예인 중에서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그렇다. 결국 '키 큰 남자' 를 이기려면 그들보다 훨씬 나은 다른 매력 요소가 있어야 선택받을 수 있는 것이다.

 

 

 


 

 

 

과거 한 통계에서 "자신의 남자친구는 본인보다 얼마나 더 컷으면 좋겠는지?" 에 대한 내용을 집계한 것을 보았다. 결과로 가장 많은 분포는 '10~15cm 차이' 에 포진되었다.

 

 

 

그렇다. 여성들은 대부분 본인보다 최소 얼굴 크기의 반 이상은 큰 사람을 이상적인 남자친구로 생각한다.

 

 

 

그러나 연애를 시작으로 현재 내 아내가 된 사람은 키가 172cm로 나와 동일하다. 단순히 키만 가지고 평가한다면 이 사람은 나를 연인 이상 발전할 사람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왜냐? 절대로 이상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아내가 나를 배우자로 선택한 이유는 키를 제외하고 다른 부분에서의 매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람의 마음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얻는 것과 잃는 것을 동시에 고려해 보았을 때, 그래도 얻는 부분이 많아야 그 선택을한다. 왜? 그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내 아내는 잃는 것(키 큰 남자를 배우자로 못만난는 것)보다 얻는 것(필자를 남편으로 두었을 때 좋은 점)이 더 많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위에서 마치 내 자랑처럼 이야기한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는데, 궁극적으로 내가 말하고 싶은 핵심 내용은 "결국 험난한 생존에서 이기려면 그 이상의 경쟁력이 필요하다." 이다.

 

 

 

생각해보면 그래왔다.

 

 

 

20대 초반의 전성기(?)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피부관리와 운동을 지속해왔고(이제는 탈모 관리까지..), 학창시절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학습을 통해 지식을 쌓고있다. 더 나아가 상대방을 공감하기 위해 T적인 성향을 공감형 F로 전환하기 위해 꾸준히 자기계발서 등의 서적을 접하는 노력을 하고있다.

(어쩌면 키큰 남자들은 이미 갖춘 경쟁력으로 별로 크게 노력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물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한 것은 아니긴하다.)

 

 

 

결국, 나는 이미 바꿀 수 없는 '키' 의 경쟁력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다른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경쟁력을 키워왔던 것이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내가 부족한 부분에 매몰되지 말고, 앞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을 지속해서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면 어느 순간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다워진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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