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혹은 왕따 문제는 당하는 구성원의 육체 및 정신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 조직 전반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직장 내 괴롭힘 혹은 왕따 문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피해자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고 이러한 문제가 확산되면 우울증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대체 직장 내 괴롭힘 혹은 왕따는 무엇이며, 원인, 영향, 해결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특히, 필자가 몸 담고 있는 회사의 사례를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는지에 대한 내용도 다루어 보고자 한다.
직장 내 괴롭힘이란?
직장 내 괴롭의 사전적 정의는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다른 직원에게 지속적이고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괴롭힘은 형태가 정말 다양한데 언어적으로 폭언을 하는 행위, 신체적 터치, 심지어 심리적 형태로 까지 나타날 수 있다. 조금 구체적인 행위는 다음과 같다.
- 상대를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발언 지속
- 업무를 방해하거나 고의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행동들
- 상대를 고립시키거나 소외시키는 행동
그럼 왕따는 무엇인가?
왕따는 특정 개인이 집단 내에서 배제되거나 소외되는 상황을 의미하는데, 직장 내 괴롭힘 중에서 흔히 나타나는 것 중 하나로 동료들로부터 무시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직장 내 괴롭힘 및 왕따는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가?
필자가 인사 업무를 담당하면서 몇 가지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 그 이유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조직문화의 구조적 문제인다.
회사가 지나치게 경쟁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한다거나 비인격적인 관리 스타일이 보편화되면 이러한 괴롭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것 같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업체 간, 그리고 구성원 간 어느 정도 경쟁이 이루어져야 성장이 이루어지는 구조이다.
따라서 경쟁은 당연히 불가피한 것인데, 지나치게 경쟁을 문화화 시키면 오직 상대를 누르기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한다. 여기에 비인격적인 관리자의 스타일까지 더해지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그다음으로 권력 불균형의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권력 차이가 괴롭힘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남성분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는 군대를 떠올려보면 된다.
상급자는 하급자를 부릴 수 있는 일종의 '권력'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힘을 가지고 강합적으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성사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특성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는 특정 개인의 성격이나 행동이 괴롭힘의 대상이 되는 경우인데, 필자의 직장 내에서 실제로 이러한 개인의 성격이나 행동 때문에 왕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조금 구체적으로 해당 인원은 항상 다른 인원들에게 부정적인 이야기를 남발하며, 대화가 아닌 본인의 이야기만 늘어놓는다는 평가가 많았다.
더불어 업무적으로도 본인의 업무와 타인의 업무를 너무 확실히 구분하여 절대로 돕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 때문에 평소 점심식사 시간 등 해당 인원을 빼고 다른 인원들만 모여서 식사를 가는 등 잘 보이지 않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해당 인원의 신고로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기본적으로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실무역량 외에도 '조직적 합성'에 대해서도 인사팀에서 판단하게 된다.
독자 여러분들께서 생각하시는 개인적인 특성으로 발생하는 직장 내 괴롭힘은 '소심한 성격' 등을 생각하실 것 같은데, 의외로 이러한 성격을 악용해서 발생하는 사례보다는 피해자와 성향적인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더욱 빈번하였다.
어떤 사유로 직장 내 괴롭힘 혹은 왕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안 좋은 일이다.
이러한 문제로 피해자는 정신적 건강 문제 (우울증, 불안 등), 직무 수행 능력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결국 상황지 지속되었을 때는 회사 측면에서는 이직률 증가로 수렴할 수 있기 때문에 조직의 성과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좋지 않음은 틀림없다.
그렇다면 대처 방법은 없을까?
필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직장 내 괴롭힘 대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보고나 상담을 청하는 것이다.
괴롭힘이나 왕따를 경험한다고 느끼는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상사나 인사부서에 보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팀에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상급자를 통한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매우 많아가서 이를 전적으로 담당하는 인사부서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다음으로 마음이 잘 맞는 동료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상대방에게 잘하려고 하더라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와 잘 맞고 나를 좋아해 주는 인관관계를 직장 내에서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나만의 좋은 동료들이 있으면 비록 직장 내에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법적 조치를 하는 것이다.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법적 조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노동법이나 근로기준법에 따라 괴롭힘 행위에 대해 보호를 받을 수 있고, 강력한 처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는 관계를 회복하기에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몸과 마음이 더욱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위에서 언급한 상급자나 인사부서에 고충을 넘기는 순서를 가장 먼저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직장인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사람문제'라는 최근 통계가 있었다.
형식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회사차원에서는 직원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과 왕따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명확한 회사 정책과 절차를 마련하여 괴롭힘을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이 필요할 것 같다.
직장 내 괴롭힘과 왕따 문제는 조직의 생산성과 직원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직장 내 괴롭힘 혹은 왕따 문제는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