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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가지고 있어야 하는 최소 자산은 얼마일까? / 결혼하면 돈 몹기가 어렵다는 말은 사실인가? / 그들이 말하는 결혼 장벽

by wisdom0731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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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문제로 결혼을 미루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결혼에 필요한 자산 이야기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최근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로 꼽는 것은 바로 '자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통계를 보았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 물가 상승 등 실제로 그들이 결혼을 위한 자산 부족으로 결혼을 고민하는 현실적인 이유들이 존재한다. 

 

 

 

 

그렇다. 필자도 결혼을 한 입장으로 위에서 젊은 친구들이 하는 고민을 너무나도 공감한다. 

 

 

 

 

그래도 어쩔 수없이 적어도 결혼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이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산의 기준'은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해당 금액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금액은 아닐지라도 보편적으로는 적용이 된다고 생각한다.)

 

 

 

 


 

 

 

 

결혼을 생각할 때 고려하는 비용이 있다.

 

 

 

 

큰 카테고리로 나눠보면 아래와 같이 나열할 수 있을 것 같다. 

 

 

  • 1. 주거 관련 비용(집, 차 등)

 

  • 2.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

 

  • 3. 생활비용(결혼 후 들어가는 비용)

 

 

 

 

1번과 2번의 경우는 고정비용에 해당하고, 3번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필자는 부부가 모두 일을 하고 있다는 가정, 양가의 지원이 없다는 전제로 적어도 부부합산 1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결혼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 1억 원으로 계산하였는지 실제 필자의 사례와 어느 정도 실상 반영을 통해 그 실상을 밝혀보고자 한다.

 

 

 

 


 

 

 

 

먼저, 가장 비용을 필요로 하는 것이 주거 공간 마련인데, 이 비용은 서울 및 수도권 기준으로 20평 초반의 아파트 구매를 가정하면 4억 원의 목돈이 필요하다. 

 

 

 

 

 

 

 

 

위에서 양가 부모님의 지원이 없다는 전제를 두었으니, 당연히 부부가 4억 원이라는 돈이 있을 리가 없다.

 

 

따라서 어느 정도 시세를 반영하여 보증금 4,000만 원에 월세 130만원으로 예산을 잡는다.

 

 

 

 


 

 

 

 

그리고 집에 놓을 가전들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TV(약 150만 원), 냉장고(약 150만 원), 세탁기 타워(약 150만 원), 건조기(약 50만 원), 청소기(약 50만 원), 소파(약 250만 원), 침대(약 300만 원), 스타일러(약 150만 원) 등으로 예산을 잡아보았다. 약 1,250만원의 비용이 든다.

 

 

그리고 출퇴근 및 주말 이동 등을 고려하여 1,000만 원 중고차를 구매한다. 

 

 

 

 

 

 

 

 

그럼 여기서만 벌써 총 6,250만 원의 지출이 발생한다.

 

 

 


 

 

 

 

 

다음으로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은 필자의 경우, 결혼식장 대관 비용 약 130만 원, 식비는 약 1,500만 원이 들어 약 1,630만 원이 발생하였다.

 

 

단, 필자의 경우 성당에서 식을 올렸기에 대여비가 일반 사설 결혼식장에 비해 상당히 낮다.

(보편적으로 4~5성급 호텔을 제외한 예식장의 경우 위 비용에서 3~7배 정도가 일반적이다.)

 

 

식사는 뷔페식으로 하객 300명을 기준으로 잡았다.(인당 5만 원에 추가 인원이 발생하여 돈을 더 지불했다.)

 

 

그리고 약 120만 원 정도가 사진 및 영상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있었다. 이거는 정말 최소로 들인 비용이고 보편적으로 200~300만 원 정도는 예산으로 잡는 것이 맞다.

 

 

필자는 '크몽' 같은 곳에서 비용을 좀 세이브하였다. 이러한 곳에서는 큰 업체에 비해 가격 메리트가 상당하고, 업체를 잘 선택하면 비용 대비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컵)라고 불리는 것을 한 번에 해주는 멀티숍에서 진행하였다.

 

 

비용은 약 200만 원 들었고, 여기에는 혼주 한복, 부케 등이 포함되었다.(총인원은 7명으로 남성 3명, 여성 4명 대상)

 

웨딩링의 경우 인사동 인근 결혼식 링을 제작하는 업체에 디자인 의뢰하였고, 비용은 약 100만 원 들었다.

(요즘은 금값이 너무나도 올라서 훨씬 비싸졌을 것으로 예상한다.)

 

 

웨딩링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 백화점에서 까르띠에 같은 명품링으로 하는 경우도 많은데, 금 값과 별도로 브랜드 값으로 필자의 예산에서 3배 이상은 잡아야 한다.(나중에 살찌면 어짜피 안맞는..)

 

 

 


 

 

필자의 경우, 신혼여행으로 13박 15일 일정으로 유럽 두 나라(그리스, 튀르키예)를 다녀왔고, 경비는 약 1,000만 원 들었다.

 

 

어떠한가? 위 글만을 토대로 대략적으로 들어간 비용으로 9,000만 원 이상이 들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 아주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결혼 예산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해외여행과 같이 과하게 들어가는 비용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 답은 분명히 맞지만 주거비용이나 기타 준하는데 들어가는 세부 비용들은 제외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저 예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결혼을 하면 생활이 더욱 빡빡해지고, 경제적 수준이 낮아진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부부가 가진 경제관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필자는 이에 꼭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래를 함께 계획하면서 절약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저축과 투자를 겸하면 더 나은 생활이 되기도 한다.(실제 살면서 느끼는 부분)

 

 

 

 

그리고 만약 당장 언급한 목돈을 예비부부가 몹지 못하였더라도 앞으로의 현금흐름을 가지고 '대출'이라는 제도를 이용해 충분히 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결혼을 너무 높은 벽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금전적으로 만족도를 채워나가는 과정은 길고 험난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고난 및 역경을 이겨내는 가치는 어려움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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