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입사를 희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기업 입사를 꿈꾼다.
그러나 그들은 정작 대기업이 갖춘 표면적인 장점에만 매몰되어 구체적으로 "왜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급여나 복리후생에 관한 이야기밖에 하지 못한다.
필자 역시도 처음에 그러하였다. 그래서 실제로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는 대기업만 지원을 하였고, 실제 합격하여 누구나 다 아는 회사에 다녔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얼마 후 대기업 시스템이 본인과 잘 맞지 않아 정확히 입사 후 4개월 뒤 퇴사하였다.
그리고 나중에는 그 대기업보다 훨씬 작은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만족하면서 다녔고, 현재는 각 장점을 모두 가진 하이브리드(?) 회사에 재직하면서 커리어를 쌓고 있다.
여러분들은 이제 궁금하실 것이다. 도대체 대기업이 가진 단점은 무엇인지..?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정말 만족할 수 있는지...?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가진 각각의 장점 및 단점에 대해 필자의 경험을 녹여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각의 장점과 단점은 여러 측면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먼저, 대기업부터 알아보도록 하겠다.
대기업의 장점?
가장 먼저 안정성을 뽑고 싶다.
대기업은 보편적으로 재무상태가 안정적이기 때문에(회사가 돈을 잘 벌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고용을 제공할 수 있다. 당연히 오래 회사 다니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안정감은 대기업의 보편적인 장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급여 및 복리후생을 뽑고 싶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나은 급여 및 복리후생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높은 보수, 건강 보험, 연금, 유급 휴가 등 다양한 혜택이 있는데, 이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아무래도 재무상태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혜택을 직원들에게 돌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사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높은 급여 및 복리후생은 상당한 유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경력 개발 기회를 뽑고싶다.
대기업은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직원들이 전문성을 키우고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솔직히 많다.
만약, 이러한 개발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다면 업무를 처음 배울 때도 주먹구구식으로 부딪히면서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접근하게 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대기업의 경우는 아무래도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금은 수월하게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킹 기회를 뽑고싶다.
대기업에서 일하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경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네트워킹 기회는 또 다른 출발을 할 때, 다른 경쟁자들보다 한 걸음 먼저 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윤활유 역할도 때로는 한다고 생각한다.(필자가 정말 느낀 부분) 더욱이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엘리트 무리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일을 넘어서도)
대기업의 단점?
가장 먼저 관료주의를 뽑고 싶다.
대기업은 종종 복잡한 조직 구조와 절차로 인해 의사결정이 느리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 사람이 많은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어야 한다. 당연히 의사결정 자체가 느리다 보니 새로운 것을 빠르게 창조하는 혁신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효율성을 추구하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개인적 성취감 부족함을 뽑고 싶다.
대규모 조직에서는 개인의 기여가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질 수 있어, 성취감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다시 말하자면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부품'이라는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즉, 다른 유능한 인재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성취감을 크게 느끼고자 할 때, 개인이 느끼는 성취감은 매우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경쟁이 치열함을 뽑고 싶다.
대기업 내에서 승진이나 성과 평가가 치열하다.
유능한 인재들이 한 곳에 모여 경쟁하기 때문에 이는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지나친 경쟁을 회피하고 싶어 하는 유형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에게는 분명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중소기업의 장점 및 단점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이야기해 보겠다.
중소기업의 장점?
가장 먼저 조직이 유연함을 뽑고 싶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의사결정이 빠르고 유연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대기업과 반대로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매우 빠르고 이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즉, 같은 시간에 다양한 업무를 빠르게 추진해 볼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이에 대한 부분은 구체적으로 아래에서 추가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다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음을 뽑고 싶다.
직원들이 여러 역할을 맡게 되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를 장점으로만 보자면 '제너럴리스트(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개인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직무를 맡기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팀워크가 용이함을 뽑고 싶다.
중소기업은 팀원 간의 관계가 더 밀접하고 협력적인 경우가 많아, 개인의 기여가 더 잘 드러난다.
이는 성취감을 중시하는 인원에게는 정말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중소기업의 단점?
가장 먼저 재정적 불안정함을 뽑고싶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재정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으며, 이는 고용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회사원 또한 오래 다닐 수 있는 조직을 선호한다고 하였는데, 중소기업의 경우는 경제침체에 크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과거 코로나 펜더믹 등과 같은 악재에 심하면 문을 닫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재정적으로 불안함은 치명적인 중소기업의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급여 및 복리후생 부족을 뽑고싶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복리후생이 부족할 수 있으며, 이는 직원들의 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당연히 같은 업무 강도를 소화하면서 적은 급여와 부족한 복리후생을 얻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은 재정적인 기반이 대기업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물론 예외적으로 괜찮은 곳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보편적으로 그렇다.)
마지막으로 경력 개발 기회의 제한을 뽑고 싶다.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이 부족할 수 있어, 경력 개발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대기업과 반대로 중소기업은 입사하면 바로바로 업무에 투입되어야 하는 현실이 대부분이기에 임직원 교육 등에 크게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여력이 없다.
따라서 주먹구구식으로 본인이 맡은 업무에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로 지속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와 같이 필자가 직접 여러 회사를 다녀보면서 느꼈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장단점에 대해 나열해 보았다.
그러나 개인의 경력 목표와 가치관에 따라 대기업을 선택하거나 혹은 중소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누군가는 물질적인 가치보다 정신적인 가치를 더 우위에 둘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어떤 환경에서 일하든지 자신의 목표에 맞는 경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