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여자들이 의외로 잘 모르는 남자친구 혹은 남편의 비밀 아닌 비밀에 관해 남자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본 글의 취지는 연인 혹은 배우자 관계에서 내 남자친구 혹은 남편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현재보다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접근하여 보편적인 남자가 가지고 있는 비밀(?) 몇 가지를 여성분들께 소개하고자 한다.
서론은 절대로 길면 안된다. 지금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1. 단순하다.
그렇다. 대부분의 남성은 단순하다.
이 '단순하다라'는 특징은 그 사람이 가진 지식이나 학문적인 깊이와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어떠한 상황에 대해 직관적이다. 따라서 여성들과 다르게 '공감'으로 먼저 접근하는 게 특화되지 못하였다.
물론, 끊임없는 노력과 상대방의 요구로 인한 학습을 통해 공감 능력을 기른 남성들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여성에 비해 이러한 부분이 발달하지 못한 것이다.
남성과 여성이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갈등은 이러한 내용일지 모르겠다.
여성이 직장 등에서 인간관계로 짜증나는 경험에 대해 남성에게 이야기 했는데, 여기서 여성은 남성에게 해결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그 상황에서의 본인을 이해하고 공감해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들은 남성은 그러한 부분까지 생각이 도달하지 못하고, 주어진 상황에서의 해결책을 제시하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남성은 단순하기 때문에 여성이 원하는 부분을 정확히 이야기 해주지 않으면 단순하게 그 상황에 대해 풀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여성은 자신을 공감해주지 못하는 남성을 질책할 수 있지만, 남성의 입장에서는 상대방을 이해해 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난하기 보다는 대화를 통해 원하는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2. 칭찬에 약하다.
위에서 이야기한 단순함과 조금은 연결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남성은 칭찬에 매우 약하다.
따라서 내 남자친구 혹은 내 남편에게 아주 작은 일에도 진정으로 칭찬해주면 아이같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은 이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심지어 아주 극단적으로 단순한 상황을 가정하여 가위바위보 내기를 통해 이겨서 너무 기쁜 상태로 내 여자친구 혹은 내 아내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했다고 가정한다. 여성이 보기에는 이러한 단순한 일로 뭐 이리도 좋아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현보다는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함께 즐거워 한다면 애정은 배 혹은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3. 욕구가 매우 강하다.
남성은 여성과 다르게 욕구가 매우 강하다. 사회적인 지위, 성적인 욕구 등 모두가 해당한다.
먼저, 사회적인 지위에 대한 욕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현대사회에는 여성이 사회로 진출하는 것은 매우 보편적이다. 아주 먼 옛날과는 다르게 학문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동등해졌기 때문에 성별로 인한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상한 광경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피라미드 구조인 사회 조직에서 수장의 성별은 거의 대부분이 남성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 여성은 자녀를 양육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사회적 지위를 포기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이 부분도 물론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는 여성이 가진 사회적 지위를 갖추려는 욕구보다 남성이 가진 욕구가 훨씬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이러한 욕구로 인해 한 집단의 수장이 남성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성적인 욕구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예상하시겠지만, 생각한 것 이상이다.
TV에서 종종 다루는 내용 중, 남성이 일주일에 야구(?) 동영생을 몇 번 시청하는지에 대한 통계만 보아도 아주 약간의 예측은 가능할 것이다.
만일, 내 남자친구 혹은 남편이 이러한 성적 욕구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정상적이지 않거나 혹은 다른 무언가로 해소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4. 자존심이 강하다.
언론에서 가끔 누가 봐도 매우 괜찮은 상대 배우자와 잘 살고 있을 것 같은데, 갑자기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다른 누구를 만나는 남자 유명인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갸우뚱할 수 있지만, 남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추측되는 여러가지 사건이 있다. 그 중에서 나는 상대방이 이 남성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 '자존심'이 생각해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인데, 이상하게도 남성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기둥 같은 것이다.
당연히 함께하다 보면 남성의 부족한 면모가 보일 때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부족한 면모에 대해 남성이 자존심을 유독 강하게 세우려는 모습이 보인다면 여성은 한 걸음 물러나서 넓은 마음(?)으로 존중해주면 정말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남성은 단순하고 충동적이기 때문에 자존심이 건드려지면 때에 따라서는 관계의 단절까지 선택할 수 있는 존재이다.
위와 같이 네 가지로 내 남자친구 혹은 내 남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남성의 비밀(?)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 즉, 상대방을 이해하고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관계 형성에서 가장 으뜸이 아닐까 생각한다.